Private Utopia, 200502
* 티스토리를 개설할 생각은 몇년 전부터 했었다. 초청장 시스템 때문에 그간 시도를 못 했을 뿐. 브런치와도 저울질해 봤으나 그쪽도 발 들이기 만만찮은 동네인지라 ― 티스토리에 새 터를 잡기로 했다. 물론 내 자신의 게으름도 한가지 원인이다. 이 글도 티스토리 개설 후 한달 가까이 지나서야 쓰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비공개로 쓴 과제 제출 백업용 엽편이 하나 있지만. 더 부지런히 살아도 모자랄 판에 갈수록 나태함이 도진다. 이러다 길바닥에 나앉아도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아 걱정이다. ** 본래는 특정한 주제를 정해서 밀고 나갈 생각이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여러 관심사를 두고 비정기적으로 회전문을 돌리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상,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리지 않고 쌓아 나가야 공백이 생기지 않을 ..
2020.05.02